인자한 형상을 지닌 관음보살상이 우람하게 우뚝 솟아 있다.
인자한 형상을 지닌 관음보살상이 우람하게 우뚝 솟아 있다.
샛노란 국화의 생화를 가지런히 정리해 부착한 경이로운 자태가 불교 신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샛노란 국화의 생화를 가지런히 정리해 부착한 경이로운 자태가 불교 신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달랏(베트남=권병창 기자] 베트남 달랏의 손꼽히는 으뜸 절경지 가운데 린푸옥사원은 사계절 내내 북새통을 빚어낸다.

린푸옥사원의 건립 취지는 '건설의 행복을 외치다'란 주제아래 지난 1985년 린프옥사(Linh Phuoc Pagoda) 주지스님으로 효시, 거슬러 올라간다.

달랏의 현대식 건축 양식이 가미된 1990년 당시의 린푸옥사(Linh Phuoc Pagoda)를 재건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 연중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불멸의 꽃'으로 아름답게 조성한 관음보살상의 높이는 무려 17m, 무게만도 3톤에 이른다.

60여만 개의 마른 국화로 장식된 관음보살상은 당대 최고의 30여 장인이 일정기간 투입된 가운데 600여 명의 불교신도와 함께 36일 내 완성하게 된다.

Linh Phuoc Pagoda 건설과 병행하며 1993년이래 2007년도 개장할 때까지 Lam Ha지역의 Nam Ban타운에 Linh An탑을 건설했다.

2013년에는 람동성 람하현 남한면 경제신구역에 린부우(Linh Buu) 탑 건설을 완료했다.

린푸옥사원에 우뚝 서있는 아기 국화꽃 불상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린푸옥사원에 우뚝 서있는 아기 국화꽃 불상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16년에는 Ky Hoi(2019년 10월17일) 9월 19일에 개관한 Linh An Pagoda에 높이 17m의 야외 관음보살상을 건립했는데, 이는 당시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동상으로 기록됐다.

2017년에는 출생지인 꽝응아이성(Quang Ngai Province)을 방문하기 위해 돌아오는 길에 성의 스님과 비구니들이 돌아와 조국을 위한 삼보 숲을 만들도록 권유했다는 후문이다.

그 후 고향에는 Thien Ma라 불리는 약 100ha의 언덕에 토지를 부여하고, Minh Duc 탑이라는 이름의 탑을 지을 수 있도록 성에 승인을 요청했다.

여기에서는 동해의 풍경, 도시의 서쪽, 짜강의 남쪽, 산맥의 북쪽 등 아름다운 녹색 풍경, 신과 부처가 이곳을 바로 성지로 정한 것 같다는 구전이다.

세계평화와 인류애를 기원하며 신이 살고 있는 지형에 걸맞게 이곳에 높이 125m의 어머니상과 11,000m 면적의 본당을 짓기로 결정했다.

린푸옥사원 측은 "존경하는 승려, 후원자 등 가까운 곳에서 찾아온 불교도들에게도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 동참할 것을 정중히 알렸다."고 전했다.

사원은 이에 “특별한 불교정신은 바로 방문객들의 공덕을 진심으로 칭찬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