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구매 채널로는 46.5% 온라인으로 구매 고려

주류 구매 계획 가진 20~30대 68.3% 중 63%가 전통주 구매 계획이라고 밝혀

MZ세대가 선호하는 전통주 주종은 막걸리가 45.8%로 1위 차지, 소주, 약주가 뒤이어

[권병창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을 10여일 앞둔 가운데 주류구매 계획이 있는 MZ세대의 10명 중 6.3명이 ‘설에 전통주 구매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술 큐레이션 커머스 홈술닷컴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오픈서베이를 통해 20세부터 39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MZ세대의 명절 주류 구매 계획’에 대해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68.3%가 설에 주류 구매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주류를 구매할 계획인 응답자 중 63%가 ‘전통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전통주를 구매하고자 하는 채널로는 46.5%가 네이버쇼핑과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14.5%)나, 온·오프라인 모두 고려 중(32%)이라고 답해 온라인 구매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전통주 주종으로는 느린마을 막걸리 등 막걸리(4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로는 안동소주 등 소주(21.6%), 한산소곡주 등 약주(13.9%), 경주교동법주 등 청주(10.6%)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통주를 구매하고자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72.1%가 ‘가족과 함께 마시기 위해’라고 응답,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통주를 즐기려는 2030세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친인척이나 지인 선물용으로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50%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차례상에 올리려고’와 ‘친구와 함께 마시기 위해’라는 응답은 각 26.7%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전통주 구매 예상 비용으로는 1만원~5만원 이하가 5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5만원~10만원 이하 33.7%, 1만원 이하 7% 순으로 나타났다.

홈술닷컴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MZ세대 사이에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주종으로는막걸리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홈술닷컴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통주를 구매하고자 고려 중인 2030세대의 비율이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보아, 전통주 온라인 구매가 확대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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