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지 않고 시선에도 부담없는 칼라를 채용해 벽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윤종대 기자] 1,000만 서울시민의 허파, 남산으로 향하는 위치의 한 초등학교 외벽을 시원하고 밝은 채색을 래핑형으로 그려내, 호응을 얻고 있다.

화제의 장소는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 소재한 후암초등학교로 인근에는 남산도서관과 용산도서관이 인접,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곳이다.

7,8m에 이르는 높다란 외벽은 본래 하얀 페인트로 칠해 100여m 구간으로 걸어가야 하지만, 울긋불긋 물감으로 그려낸 담벼락은 자연 화폭으로 탈바꿈된 것.

<한 가족이 벽그림을 보면서 통행하고 있다.>

때마침 현장을 지나던 김모(후암동)씨는 "별다른 의미없이 지나가는 곳에 불과하던 장소가 눈을 돌려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또다른 이모(42.여)씨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등.하교때 쉽게 볼수 있어 정서상에도 좋은 이미지로 손색이 없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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