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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현장] 코로나19, 헌혈 전멸의 안타까움에 '솔선수범'

기사승인 2021.12.01  05: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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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을 하고 있는 모습>

[김상기 편집위원] 평소 두달에 한번씩 헌혈하는 필자는 속초교육청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 회장으로 협의회 출범에 이어 또하나의 아름다운 삶을 실천했다.

협의회 주최아래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명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한 것이다.

필자는 아내와 같은 날 같이 헌혈에 참여하게 돼 주변에서는 '봉사명장'으로 헌혈도 부창부수라는 격려의 전언이다.

"내 피라도", 팔을 걷어부치는 헌혈 간호사들, 비대면에 휴교령의 학교, 군부대 발길 뚝 등으로 혈액난이 심각해 수시로 셀프 헌혈, 혈액 보유량 또 빨간불, 전국의 혈액 보유량이 최근 한달 평균3,6에 일본 수준으로  떨어져 혈액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적정보유량은 5일분이지만 이를 밑돌아 병원이 혈액 수급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가 확산된 이후 혈액부족 사태가 빚어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거리두기가 강화될 때마다 학교, 군부대 등의 단체 헌혈 참여가 저조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7월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된 후 단체 헌혈 취소가 줄이은데다 폭염마저 닥치고 휴가철이 겹친 악재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헌혈 자원을 마친 필자가가 흔쾌히 헌혈에 참여해준 아내 김귀녀씨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의료기관은 환자의 가족이나 심지어 직원에게도 헌혈을 부탁해 다급한 상황을 넘기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헌혈에 대한 사회 각계의 지속가능한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될 때이다.
무엇보다 저출산 고령화와 맞물려 혈액부족 사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헌혈에 참여하는 주 연령층인 젊은 세대가 줄고 수혈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고령 세대가 늘면서 헌혈 정책에도 큰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중장년 세대의 낮은 헌혈 참여율을 높이는 등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헌혈에 참여, 이웃사랑의 작은 나눔문화를 실천했다.

이젠 나이 때문에 두달에 한번 헌혈을 할 수 있으며, 70세가 넘어가면 못한다고 하니 부지런히 해야 되겠다.
하루 종일 협의회 회원 34명이 헌혈에 참여하게 돼 나름의 보람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였다.

대한일보 webmaster@daehanilbo.co.kr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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