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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이륙 성공...우주로의 첫 도약

기사승인 2021.10.21  17: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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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단 7톤급 액체 엔진, 521초간 연소전 475초만에 조기 종료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고흥(전남)=강신성 기자/이학곤 기자] 우주로 향하는 첫걸음, '세기의 한국형 발사체-누리호'가 재기 12년만의 이륙에 성공, 쾌거를 올렸다.

순수 대한민국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는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격 발사됐다.

3단 엔진 조기 연소 종료로 미완의 성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5시 발사된 누리호가 전 비행과정은 정상적으로 수행됐다고 자평했다.

다만,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되어 위성모사체가 고도 700km의 목표에는 도달했으나, 7.5km/s의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여 지구저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이하 항우연)의 분석 결과, 누리호는 이륙 후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이 정상적으로 수행된 반면, 3단에 장착된 7톤급 액체 엔진이 목표된 521초 동안 연소되지 못하고 475초에 조기 종료됐다.

이날 발사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국내 독자개발 발사체의 첫 비행시험으로서 주요 발사 단계를 모두 이행하고, 핵심기술을 확보 했음을 확인하는 의의를 남겼다.

역사적인 단계과정은 1단 엔진 점화→이륙→1단 엔진 연소 및 1단 분리→페어링 분리→2단 엔진 점화 및 연소→2단 분리→3단 엔진 점화 및 연소→위성모사체 분리로 이어졌다.

누리호 1단부는 75톤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되어 300톤급의 추력을 내는 핵심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발사를 통해 1단부 비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1단과 2단, 페어링, 2단과 3단의 성공적 분리와 점화를 통해 단분리 기술을 확보한 점도 소기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 상당 수준의 발사체 기술력이 축적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과기정통부는 항우연 연구진과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발사조사 위원회’를 즉시 구성하여 3단 엔진 조기 종료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문제점을 보완하여 2차 발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의 임혜숙 장관은 “누리호 발사에 아낌없는 격려와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임 장관은 “정부는 오늘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가면서, 더욱 분발하여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주를 향한 우리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우주 강국의 꿈을 이루어내는 날까지 계속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일보 sky7675@hanmail.net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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