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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 최근 6년간 5,252마리 폐사, 상괭이가 전체 폐사 건수의 약 96%

기사승인 2021.09.20  1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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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오명진]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남동구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해양보호생물 폐사 건수가 5,252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폐사 유형별로는 좌초 1,591건, 표류 340건, 혼획 3,316건, 선박충돌 4건, 불법포획 1건 등으로, 혼획되는 경우가 전체 폐사 건수의 약 63%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폐사한 종은 상괭이로, 전체 폐사건수 5,252건 대비 약 96%에 달했다.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상괭이)

해양보호생물 지정종들의 폐사는 어업활동에 따른 혼획, 연안개발과 환경오염에 따른 서식지 훼손, 해양쓰레기 등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기도 한 상괭이는 혼획으로 폐사한 비율이 65%로, 먹이인 조기, 멸치, 오징어를 잡는 그물에 함께 걸려 폐사하는 경우가 많다. 폐로 호흡하는 포유동물 특성상 그물에 걸려버리면 호흡을 위해 수면 밖으로 나오지 못해 질식사하는 것이다.

포경이 불법인 우리나라는 혼획에 한해 예외적으로 고래의 상업적 유통이 가능한데, 밍크고래 등 대형 고래의 수급이 어려워지자 식감과 빛깔이 비슷한 상괭이를 일부러 포획한 다음 혼획으로 신고해 밍크고래로 속여 파는 경우도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은 폐사 원인을 찾기 위한 해부 과정에서 폐비닐, 폐그물, 플라스틱 등이 발견돼 해양쓰레기 섭취가 죽음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맹성규 의원은 “해양당국은 해양보호생물의 서식지 보전과 해양생태계 유지를 위해 개체수, 분포, 행동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해나가야 한다”며 “특히 상괭이의 경우 고래고기 유통을 위해 불법 포획된 경우가 음성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수사당국의 면밀한 파악이 필요하고, 나아가 상괭이 탈출용 그물을 대폭 보급하는 등 혼획 자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맹 의원은 “우리 모두 해양쓰레기를 줄여나가는 등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작은 행동들을 해나가야한다”며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작은 행동들부터 실천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끝.

 

오명진 mjoh8485@naver.com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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