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가격이 높게 평가받는 꽃게가 한꺼번에 두마리나 달려 들었다.>
<어린이들도 즐기는 이채로운 꽃게 낚시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부안=권병창 기자] 맛의 별미로 미식가의 구미를 사로잡는 꽃게가 때아닌 부안군 변산의 궁항방파제에서 이색 낚시로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오후 6시께 현지 부안군 변산면 소재 궁항방파제에는 가족단위와 젊은 친구사이의 이채로운 낚시망으로 꽃게를 낚아 재미를 더하고 있다.

꽃게 금어기가 지난 이날 궁항방파제는 운좋게 한꺼번에 두 마리의 꽃게를 어획하는 횡재(?)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낚시를 만끽하는 조사들>
<부안 변산 소재 궁항방파제에 때아닌 꽃게낚시로 인기를 얻고 있다.>
<궁항방파제에 찾아든 틴들현상의 자연섭리가 호기심을 더한다.>

꽃게 낚시는 쉽게 잡아올린 고등어 일부를 철사망으로 제작한 낚시 그물로 유도, 일순간에 낚싯대를 거둬 올리는 원시적 조업이다.

익명의 낚시꾼은 "고등어를 철사망에 넣어 멀리 던지면 바닥을 오가는 꽃게가 먹이를 먹으려다 걸려드는 수법을 응용한 것"이라며 "순수한 놀이형 낚시로 재미를 즐길수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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