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창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현아SH사장 후보자에 대해 "시민의 주거안정 회복을 기대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30일 오전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지난 27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특위’)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4명, 국민의힘 시의원 1명으로 구성된 인사특위는 13시간 넘게 강도 높게 진행됐으며, 김현아 후보자의 경영능력 및 정책소견 등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현재 시민들은 정부의 아마추어와 같은 주택정책의 희생자로서 크나큰 고통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LH의 부동산 투기사태로 공공부문의 주택공급에 대한 신뢰는 땅바닥까지 추락하고 시민들의 배신감과 불신이 고조되었다.

김현아 후보자는 이에 대해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서 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복지서비스도 보완하는 등 사회적 재난 예방시스템도 구축하겠다는 세심한 계획에 깊이 공감하며, 이러한 계획을 차질 없이 충실하게 실현하여 서민의 주거복지를 다시금 회복시켜주길 바란다.

특히, 무너져버린 공기업의 신뢰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후보자가 제시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재산등록 의무화’ 등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의적절한 제안이며, 책임지고 시행하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의 모범사례로 정착시킬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의 주거불안이 가중된 상황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의 역할과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고 막중하다.

김현아 후보자는 도시계획학 박사로서 20년 이상 도시·주택 분야의 연구에 매진했고, 국회의원으로서 정무감각과 실무경험을 두루 쌓은 전문가인 만큼 자신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불안한 주택시장을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다.

특히 청년‧한부모‧탈북자 등을 위한 「주거약자 지원법」을 발의하는 등 후보자가 펼쳐온 의정활동은 ‘시민행복 헌신 및 사회적 책임’이라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핵심가치와도 그 궤를 같이 하며, 이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높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김현아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서 성공적으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이룩하도록 협력하는 한편, 감시와 견제의 책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1년 7월 30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
(김진수·이석주·성중기·이종환·김소양·이성배·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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