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필연캠프 수석대변인 오영훈 의원...‘핵심공약 원팀 협약서’ 충실히 이행

[국회=임말희 기자] 여당 대권주자 박용진, 정세균,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후보는 28일 오후 3시 30분부터 120분간 매경미디어센터(MBN) 스튜디오에서 본경선 첫 토론회를 벌였다.

토론회는 정치권 최대 화두로 떠오른 MZ세대를 위한 후보들의 기발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정책주도권 토론, OX퀴즈, 그때 그 시절, 청문토론, 최후의 한마디 등으로 진행됐다. 또 청문토론을 통해 1명의 후보에게 나머지 후보들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창과 방패의 대결도 벌어졌다.

OX 답변으로 이뤄지는 핵심스피드 질문, 후보자별로 사진을 놓고 직접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그때 그 시절' 등 후보들의 순발력과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토론회 후 이낙연 필연캠프 수석대변인 오영훈 의원은 논평을 내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토론 내내 상대 후보의 말을 경청했고, 예비경선 때 보여줬던 품격을 여실히 보여줬다. 더불어 상대 후보들의 정책 역량까지 돋보이게 하면서 ‘핵심공약 원팀 협약서’ 내용을 충실히 이행했다.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재임시절 총장으로서 본분과 검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분명하게 지적한 부분은 민주당을 대표하는 후보는 오직 이낙연 후보밖에 없음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이어진 토론에서 각 후보들은 △기본소득 주장 △균형발전 △국부펀드 등 자신들의 정책을 국민들께 전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당원과 국민들께 정책을 설명하기보다 상대 후보를 비난하고, 백제 발언 등 흑색선전으로 토론 예의에 어긋한 모습을 보여 이낙연 캠프는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해 7월 30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후보를 만났을 당시 ‘백제 발언’과 ‘덕담’을 나눈 적이 없다"고 거론했다. 이 후보는 "없었던 일을 있었던 것처럼 말하며, 그것을 낡은 지역주의로 포장해 당원과 국민의 귀를 현혹시키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원팀 정신을 훼손하는 말과 행동은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후보는 "코로나 위기의 시대, 국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민생, 경제 정책으로 우리 당원과 국민들께 정정당당하게 평가받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표명했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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