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호국보훈행사에 참석,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존경 강조

<국민의힘 하영제의원과 남영신육군참모총장 등 주요 임석상관 및 부대기>

[하동=차용진 기자] 국민의힘 하영제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17일 6・25전쟁 71주년 육군 호국보훈행사에 참석해 하동지역 참전용사 및 무공훈장 수여 유족들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영제 의원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외면하지 않고 전장에 참전하신 그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우리 후손들의 풍요로운 삶의 기반이 되었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국가와 사회의 예우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천안함 폭침과 관련하여 모욕과 조롱이 난무한 사회를 보며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이 날 기념식에서 1925년 7월 1일 개교한 진교초등학교 참전용사 63명의 이름을 호명하며 명패를 증정하고, 직접 자리를 빛낸 3분에게 축소 명패를 전달했다.

<참전용사와 테이프 커팅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6・25전쟁에 참전하고 전투 유공을 세우고도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분들의 유족 5분을 모시고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어 6・25전쟁에 참전해 설악산 공비토벌 작전, 문등리/사창리 전투 등에 참전했다.

1953년 8월, 인민군 3명을 생포했던 김기권 참전유공자의 새롭게 단장된 자택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현판식을 진행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민・관・군이 협력해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중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분들의 집을 신축 또는 보수작업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임대주택에 입주하시는 분들의 임대료를 지원하기 위해 보훈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개 기관과 9개 민간기업이 후원하는 보훈사업이다.

<연병장에 도열한 군악대와 의장대>

하영제 의원은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뜻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예우와 존경, 감사의 마음이 우리 사회 곳곳에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6·25전쟁 당시 선배님들이 보여주신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남 총장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끝까지 예우하고 책임지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기념식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무공훈장 수훈자 유가족,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 윤상기 하동군수, 박성곤 하동군의회 의장, 백운현 하동교육장, 김희자 진교초등학교 교장 등 민・군・관 보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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