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문제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관심 기울여 주길 당부"

“박영선은 진취성, 혁신성, 도전정신 두루 갖춘 인물”
[임말희 기자]
 여홍철, 심권호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국가대표 출신과 체육계 오피니언 리더 100인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를 방문한 이들은 지지선언을 통해 “첫 여성 국회법사위원장, 첫 여성 원내대표 등 박영선의 정치인생은 신기록의 연속이었다”고 주지했다.

이어 “늘 신기록을 달성해온 우리 체육인들의 모습과도 흡사한 박영선 후보가, 이제는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라는 또 하나의 신기록을 수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영선 후보처럼 진취성, 혁신성, 도전정신을 두루 갖춘 인물이야 말로 코로나19, 인권 문제 등으로 과도기에 처해있는 체육 분야 현안들을 해결하고 건강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씨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체육계 학교 폭력 문제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상기했다.

그는 “박영선 후보께서도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 되시면 이러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정은순 씨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건강한 도시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앞장서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지선언 행사는 체육인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박재범 아나운서 등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체조 은메달리스트 여홍철 선수,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심권호 선수를 비롯한 메달리스트·국가대표 선수들과 체육계 주요인사 1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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