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313호 의원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사진>의원은 일련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의 M&A와 관련, "인수합병(M&A)에 대해 문제를 제기를 하는 것은 적법한 절차를 지켜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이용우(고양시정)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313호 의원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M&A과정에서 (합법적인 요식행위를)못지키면 나중에 더 번잡한 문제가 발생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준법위원회 등의 활동이 일방적으로 (변질)돼 버릴 경우 정작 국책 산업은행마저 어렵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즉, "문제를 체크하다 보면 절차를 빼먹는 등 나중에 오히려 더 문제 소지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이용우 의원이 8일 의원회관 3층 사무실에서 인터뷰 도중 경제분야의 제반 문제에 대해 솔직담백하게 조언했다.>

양사간 M&A과정을 두고,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제한 뒤 "산업은행도 급하다고 빠르게 하다보면, 공정위로부터 제지당할 수 있다."고 자평 했다.

그는 "국토부가 M&A를 추진하기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문제 이전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주지, 눈길을 끌었다.

이용우 의원은 그외,"LCC(저비용항공사)지원 역시 국내에서 저비용항공사가 몇개나 있어야 할지, 과연 어느 정도 돼야하는지 등을 (면밀하게)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유공자 아들로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이용우 의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부를 졸업한뒤, 석·박사(경제학)학위를 취득했다.

이 의원은 앞서 21대 국회에 입성하기전 국내 굴지의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역임한 독보적인 경제통으로 회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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