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컴퍼니 비상, '평화의 울림'

연희컴퍼니 비상, 관음정사 한국전쟁 70주년 추모음악회서 '평화의 울림'

[정진석 기자] 영남풍물의 맥을 이어온 연희컴퍼니 비상(단장 주영호)은 일상 속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방법을 전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전쟁 70주년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며 소통과 신명을 강화한 형식의 ‘평화 울림’을 11월 8일 오후 2시 하늘재 가는길인 문경 관음정사 평화콘서트서 선보인다.

폭 넓은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비상은 또 하나의 차별화 된 풍물의 창을 열어오고 있다.

이날 비상은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소리, 새로운 평화의 빛을 바라는 마음을 꽹과리, 장구, 북, 징, 태평소로 기원했다.

이번 공연을 총연출한 문경출신의 무한감성 이정필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단장은 “비상이 선사하는 평화의 신명은 대중과 깊이 소통하는 예술가로서도 철학을 엿볼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코로나 19로 지쳐있던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특유의 여유로움과 다이내믹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음악을 대중적으로 쉽고 신명나게 한바탕 풀어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마니아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신명나게 한바탕 풀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희컴퍼니 비상의 주영호 단장은 영남 풍물의 '맥'이라고 할 수 있다.

경남 합천풍물상쇠로 활동하신 아버지에게 6세 때 꽹과리를 배워 부쇠로 활동, 초등학교 6학년 때 비산농악대에 입단 등 날뫼북춤 천왕메기 비산농악에서 활동 했다.

조부 또한 거창지역에서 상쇠로 활동한 유전적 재능과 함께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 인간문화재 (고)김수배 선생께 날뫼북춤사사,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 천왕메기 인간문화재 김수기 선생께 비산농악 천왕메기를 맛볼수 있다.

동해안별신굿 (고) 김정희선생께 동해안별신굿사사, 호남여성농악단 상쇠 뻣상모 명인 유순자선생께 부포놀이사사, 사물놀이창시자 김덕수 이광수 명인들에게 사사 등 경북예술고등학교 국악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예술사, 국민대학교 종합예술대학원 전통연희전공 석사,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등 후천적으로도 노력해오고 있는 젊은 예인이다.

또한 청배연희단 대표, 젊은연희연대 공동대표,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이사,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풍물분과 위원장 및 이사,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제 제4호 천왕메기 이수자, 충북 괴산군 강급제 묘와 비 원위치 복원위원회 이사 등의 왕성한 활동과 함께 경북예술고등학교 출강, 국민대 종합예술대학원 출강,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출강, 전)국립전통예술중학교 타악강사 역임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국악계에서는 2006 제 15회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대통령상, 2009 THE Ⅲ DELPHIC GAMES 2009, Percussion Group, Gold Medal, 2011 K-ART Choice BIG 2 , Llangollen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Folk Showcase FIRST WINNER>, 경북문화관광공사 주최-문경문화원 주관의 아리랑 고개 맛과 멋 등의 활동과 수상으로 풍물의 신이라 불러지고 있다.

한편 이 행사를 주관하는 전통기획사 용문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 지침을 준수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공연 하루 전 방역과 공연 당일, 공연 종료 후 3단계로 나누어 철저하게 대비한다.

또한 신도 및 관람객의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확인하고, 방문표 작성과 체온 측정, 손 소독 등의 조치를 마친 후 공연공간에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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