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제공>

[권병창 기자] LCC 이스타항공의 박이삼조종사노조위원장이 29일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국회앞 단식 농성도중 급기야 쓰러졌다.

이날은 노조위원장이 직원 600여명을 해고한 사측 결정에 반발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지 16일째 되는 날이다.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농성 진행중 실신해 소방서의 119구조대를 통해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조종사노조 관계자는 “전날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가 오늘 농성 현장에서 탈수 등으로 쓰러져 입원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스타항공 노동자 615명이 해고된이래 정리해고가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28일 여·야 지도부와 비공개 환담에서 ‘정부가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을 위한 가능한 방안을 찾아서 지원해달라’는 정의당의 김종철대표 요청에 “정의당이 소금같은 역할을 해달라”고 답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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