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파손된 244건 중 올해만 무려 221건

[국회=김기노(예비역 제독) 기자] 올여름 집중호우로 GOP 철책선이 상당한 규모로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DMZ 경계작전의 최일선이 비에 의한 산사태로 유실된 것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244건의 GOP 철책선이 파손됐고, 이 중 90.6%인 221건이 올해 파손됐다.

파손된 244건 중 90%이상이 집중호우(220건) 때문이었으며 태풍 23건, 산불 1건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파손된 철책선의 길이는 짧은 곳은 3m에서 긴 곳은 약 2킬로미터에 달하며 총 약 17km에 이른다. 피해액만 약 241억이다.

김민기의원은 “신속한 복구뿐만 아니라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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