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최다 발생, 경남-경북-충남-전남 순

2014년 81,147마리에서 지난해 135,791마리 발생
어 의원,“유기동물 보호 공감대 확산,보호센터 모범사례 만들어야”

[국회=권병창 기자] 유기동물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나 동물보호센터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사진)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실제로 유기동물은 △2014년 81,147마리, △2015년 82,082마리, △2016년 89,732마리, △2017년 102,593마리, △2018년 121,077마리, △2019년 135,791마리가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들어 5년 사이 67%가 넘게 급증했다.

그러나, 유기동물이 매년 폭증하고 있는 반면, 유기동물을 보호해야 할 동물보호센터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 설치된 동물보호센터는 총 284개소로, 2015년 307개소, 2018년 298개소 등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해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시‧군직영 동물보호센터는 39개소에 불과했다.
어기구 의원은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 의원은, “동물보호센터 확대를 위해서는 모범사례 발굴을 통해 센터에 대한 인식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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