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대표, 1일 ‘코로나19’ 방역방해 혐의 '囹圄의 몸'

<사진=대한일보 DB>

[권병창 기자] 정부의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방역활동을 저해한 혐의를 받는 신천지예수교 이만희(89)대표가 급기야 영어(囹圄)의 몸이 된 가운데 그를 구명하려는 ‘탄원서’가 요원의 들불처럼 번지고 있어 화제다.

탄원서명을 받고 있는 성도 등은 이만희 대표가 이끄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평화행사 등에 참여해 온 각 직능별 단체대표 및 일반인과 성도로 알려졌다.

이들은 1940년대 일제 강점기를 경험한데다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최전방 전투에 직접 참전했던 이 대표의 경우 국경, 종교, 인종을 초월해 '전쟁없는 평화세상'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헌신해 왔다고 주지했다.

이에 89세의 고령인 이 대표가 남은 여생을 평화사도로 정진할 수 있도록 재판부의 선처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탄원서를 제출하려는 숭고한 뜻을 알렸다.

이 대표가 앞서 선포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은 그 공익성을 인정받아 5개 국가와 전·현직 고위급 및 시민사회의 범지구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뿐만아니라, 종교분쟁의 종식을 위해 129개 국가에서 무려 4,000여 명의 종교인들과 화합을 위해 힘써왔다고 상기했다.

이 대표는 평화교육을 연구개발(R&D)해 해외 200여 곳 이상의 교육기관 및 교육부와 MOU-MOA를 체결한데다 각국 언론사와 평화협력 MOU를 맺어 더 나은 세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만희 대표는 지난 2014년이래 평화 만국회의<사진>를 열어 대한민국의 각계각층 지도자와 시민사회를 초청해 평화·안정· 번영의 길을 모색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는 평화의 인상을 심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참된 국위선양일 것으로 자평했다.

게다가 이 대표가 이끄는 ‘HWPL’은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 지위를 획득했으며, UN 글로벌 소통국에 등록되어 SDGs(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실행을 위해 회원국 및 NGO들과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더욱이 내전으로 고통받던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협력인사와의 분쟁중재 요청으로 2014년 이 대표의 주도아래 민간차원의 평화협정에 수훈갑이 됐다는 후문이다.

마침내 해당지역의 단체장은 평화기념비를 건립하고 ‘HWPL Day’를 선포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세계평화 순방을 통해 해외 전·현직 지도자들로부터 한반도 평화 지지서신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평화통일을 위한 청년행사를 154회나 진행, 작년 한해만 12,706명이 관련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총회장으로 있는 신천지예수교회는 순수 볼런티어 정신을 잇는 자원봉사단을 조직, 그 가르침을 따라 전 성도가 한 해 평균 6,200일 동안 국가적 재난재해는 물론 노인, 장애인, 소외계층 등 12만여 명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이에 이만희 대표가 평화와 봉사의 사명을 다시 수행하며 선한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길 바란다는 탄원의 목적을 기술했다.

성도들은 실제로 삶의 마지막 길목으로 접어든 89세 고령의 이만희대표가 남은 여생일지라도 지구 평화의 사명을 이룰 수 있도록 재판부 재량의 가능한 선처를 베풀어 달라며 거듭 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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