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산면의 완주으뜸농장,꽃벵이 판매분양 컨설팅 큰 호응

<완주으뜸농장의 김용구사장(대표이사)와 아내 허신진씨 부부가 사육농장 한켠에서 잠시 포즈를 취했다.>
<굼벵이 사육농장>
<굼벵이를 가공해 출시한 각종 건강기능 제품들>

[완주=권병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7년,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을 일반 식품원료로 첫 인정, 선풍적 인기를 예고했다.

당시 식약처는 곤충사육농가 방문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각계 의견수렴 및 식품위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식품공전에 꽃벵이와 장수애를 등재(’16.12.29)했다.이후 연구개발(R&D)를 거듭하며, 마침내 일부 굼벵이는 약용이나 식용으로 쓰이게 됐다.

화제의 웰빙푸드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굼벵이를 가공한 꽃벵이(건조,분말,환) 판매 및 분양, 그리고 컨설팅으로 젊음을 불사르는 귀농인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신화창조를 꿈꾸는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로의 ‘완주으뜸농장’의 김용구 대표를 만나 부농의 꿈을 일궈가는 블루오션을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떠오르는 블루오션(blue ocean) 웰빙푸드
간 기능강화 및 혈관질환 치료제 등 효험

대부분 몸길이가 짧고 통통한 굼벵이의 몸은 연하며 ‘C’모양으로 둥글게 말려 있다.

굼벵이는 일반 흙 속이나 썩은 낙엽, 두엄 속과 건초더미 등 다양한 서식처가 분포돼 있다.움직임이 매우 둔하고 느려 예전부터 동작이 굼뜬 사람을 굼벵이에 즐겨 비유하기도 했다.

제일 중요한 요소인 단백질 및 고단백질을 함유한 굼벵이는 바로 간 건강과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장수풍뎅이 한살이 삶의 모형도>
<부농을 꿈꾸며 하트 문양을 그리고 있는 김용구대표와 아내 허신진씨>

굼벵이에서 추출된 인돌알카로이드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프로테신은 유용한 생체활성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기록된다.

김용구대표는 뿐만아니라, 음주전후 복용시 숙취 해소는 물론 간 기능강화에 효험이 있다는 점은 익히 알려진 바라고 귀띔한다.

김 대표는 이미 대한약전규격집에 굼벵이는 천연항생 단백질인 프로테신(protaecin) 함유로 강장 및 간기능 증진에 좋으리만치 명시됐다고 전했다.

인돌알카로이드는 항혈전 치료성분이 굼벵이에서 검출돼 부종 및 혈관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기록됐다.

현재도 간 기능 개선과 관련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적절하게 섭취할 경우 혈압을 낮추고 항암 등의 효능이 높다는 전언이다.

<윤찬기대표가 김용구사장의 안내로 제품 공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굼벵이 사육공장 전경>

최근 (사)한국마라톤연맹(대표 윤찬기/전 마라톤 국가대표)와 전북 완주의 으뜸농장(대표 김용구)간 상호협약식을 체결, 역동적인 사업추진을 꾀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구 대표는 향후 “자사의 좋은 제품을 개발해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지속가능한 후원 및 협력을 통해 공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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