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소통관 헤리티지1919 카페 오픈

<김원웅 광복회장이 25일 오픈식을 마치고 카페를 배경으로 직원들과 함께 자축의 박수를 보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원웅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25일 국회 경내 소통관 앞에 사회공원(CSR) 활동과 어려운 광복회원을 위한 'HERITAGE 1919 국회점' 제1호 카페를 오픈했다.

이날 첫 카페 개업에는 김원웅 광복회장과 독립운동가 후손인 우원식국회의원, 국회 유인태사무총장 등 90여명이 참석, 간소한 오픈식을 개최했다.  

카페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의 장학사업에 집행될 예정이다.

광복회는 그 동안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온 바, 카페 수익금도 동일하게 광복회 내의 장학금 지급기준에 따라 장학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집행된다.

국회사무처는 야외 카페를 설치하면서 공익적 활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독립유공자 후손의 복지증진을 위해 해당 시설을 활용키로 하고, '국유재산법' 및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에 근거, 광복회에 야외 카페를 사용허가키로 결정했다.

이번 카페 사용허가는 지난 해 독립유공자 후손 취업지원에 따라 국회사무처는 2019년 3월에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계기로 독립유공자 후손 3인을 국회 내 매점에 채용한 바 있다.

이와같은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의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개소식에서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국회가 독립유공자 후손의 복지증진에 일조를 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유족들에게 복지 혜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국회를 방문하시는 국민 여러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 ‘HERITAGE 1919’는, 좋은 목적으로 시작한 사업인 만큼 그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수익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웅 회장은 이어 인사말을 통해 "가장 맛있고, 향기로운 커피를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는 비전과 부푼 꿈을 시사했다.

김 회장은 이외,"첫 수익사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만큼 투명하게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독립운동 후손과 선양사업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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