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방치되다 시피한 장곡리 소재 월남전참전자회 기념탑이 깨끗하게 손질돼 재정비 됐다.>
<수령이 5년여 남짓한 소나무를 가로정비와 함께 장곡리 기념탑 공원에 식재하고 있다.>

[파주=권병창 기자] '평화의 사도'로 지난 70년대 이역만리 월남에 파병돼 전사 또는 무사귀환한 전우를 기리고, 상기하려는 장곡리 기념탑이 쾌적한 보훈공원으로 재정비 됐다. 

월남참전자회 파주시지회(회장 유익종)는 최근 파주시의 행정지원아래 사실상 방치된 기념탑 주변을 깨끗하게 손질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7,8이면 무성하게 자란 수풀과 잡목으로 흉물로 전락했던 전우 기념탑이 오랜기간 관할 시청에 설득,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포크레인과 조경장비 등이 투입된 환경정화 활동에는 소속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물론 시선 밖으로 밀려있던 파주시의 동참으로 다소 위안을 찾을 전망이다.

유익종 회장은 "단순한 소요자금이 문제가 아니라, 진정 자유대한의 소명의식아래 목숨을 걸고 싸워 지킨 지금의 베트남에 대해 숭고한 전우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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