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시장 전경>
<상인들이 적극 반대하고 나선 우측의 붉은라인 건물이 쪽방촌 입주지로 알려진다.>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과 상인들>

[용산=권병창 기자]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자락의 후암동 전통시장에 쪽방촌 이전을 추진중인 가운데 상인과 주민들이 거센 반발로 이어질 조짐이다.

7일 오전 첫번째 집회를 시작으로 오후 2~3시까지 두번째 집회를, 오후 5~6시까지 세번째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문제의 남대문 쪽방촌 후암동 이전 반대집회는 후암시장 초입에 들어선 5,6층 건물을 용도변경으로 세분,쪽방촌 거주자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용산구 후암동 초입>

이에 현지 주민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경기 불황은 물론 쪽방촌에서 몰려들 이방인들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에 일대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양모(여)씨는 "이전 건물이 공사중일때 고시촌으로 알고 있었는데, 충분한 상인과 주민의견없이 강행을 하고 있어 부득이 반대서명 운동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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