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농가 등 육견 종사자들이 모여 시식회에 참석하고 있다.>
<식용견을 시식하고 있는 육견 종사자들>

[파주=이계정 기자] 동물보호단체와의 맞불시위가 무산된 가운데 육견인 종사자들의 단합대회 및 시식회가 조촐하게 진행됐다. 

2일 오전 파주시 검산동에 자리한 파주경매장에 모여들은 이들 종사자들은 전국육견상인회와 전국육견연합회, 대한육견협회 등 100여명이 참석, 단합 분위기를 만끽했다.

<시식회에 참가중인 육견인 종사자들>

이날 육견상인회에서 참여한 포천의 김모 씨는 "당초 이날 동물구조119 등이 집회신고를 낸뒤 맞불시위가 예정이었으나, 불발로 그치면서 계획에 없던 시식회 겸 단합대회를 갖게 됐다"고 귀띔했다.

그는 "일부 동물보호단체의 무차별적인 생존권 박탈에 회원간 네트워크를 통해 단합을 이루는 추세"라며 "실력행사는 물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하게 맞대응할 각오"라고 결의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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