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기망, 수면으로 드러나는 행각 등 주장

<김봉진고양시새마을회장이 15일 고양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양=권병창 기자] 사단법인 고양시새마을회(회장 김봉진)의 일탈행각과 일부 간부의 흠결(欠缺)진위를 둘러싼 내홍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15일 오후 고양시의회 4층에서 열린 (사)고양시새마을회 기자회견에는 김봉진회장이 직접 회견자료를 낭독,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김 회장은 "시민의 절대적 사랑을 받는 (사)고양시새마을회는 30년 이상 한자리에 있던 모 국장의 기부금 의혹으로 시작된 고양시 새마을회 문제점 해결을 위한 자체 정화 노력은 보이지 않는 검은 손에 의해 실패로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결국, 고양시새마을회는 모 전국장의 업무전횡과 횡령의혹을 바로잡기 위해 문제점을 경기도지부에 '사실학인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경기도지부 사무처는 '사실확인조사 결과 및 후속 조치사항'에서 사무국의 문제점
을 일부 보완으로 조정했다"고 상기했다.

이날 특히, 김봉진 회장은 수상자중 대통령 표창에 대해 자격여부에 흠결이 있다면서 그에 수반된 비리의혹을 제기,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관련, H전 국장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자는 새마을중앙회의 포상지침에 의거, 정당한 심의과정을 거쳐 선정된 인물"이라고 항변했다.

더군다나, "기부자는 청소년을 위해 평소 일해왔으며, 심지어 자신의 성과금마저 단체로 지정기부했을 정도로 도덕성과 건전한 소명의식을 지켜왔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경기도지부 사무처는 고양시지회가 제기한 의혹에 사무국의 과실여부는 물론 해당 간부는 영전된 반면, 오히려 의혹을 제기한 고양시지회에 기관경고를 내린 상태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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