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풍군 관산반도에 있는 북한군초소를 뒤로 누렇게 익은 황금들녘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두산통일전망대=권병창 기자] 국제적 통일안보 관광지,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에는 황금들녘으로 무르익어가고 있다.

해발 140m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평양까지는 160km, 개성공단 19km, 판문점까지는 24km에 이르는 반면, 관산반도는 2,3km에 불과한 지근거리다.

손저으면 맞닿을듯 지척에 있는 임진강 지류의 관산반도에는 북한군 초소가 눈에 들어오며, 들판을 뒤로 김일성사적관, 인민문화회관, 임한소학교가 위치한다.

<불과 2,3km에 인접한 北개풍군의 관산반도와 선전마을 원경>

산넘어 뒷편에는 덕수저수지가 자리하며, 오른쪽으로 여니산, 군장산, 송악산이 우뚝 솟아 있다. 

26일 오후 현지에는 대만 관광객과 중국인들이 대형 버스로 안보관광을 즐기며, 스마트폰으로 남북간의 대치장면을 담아내는 등 분주하게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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