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시청광장 등 시민 30여만 '구름인파'

<한복차림의 여성 참가자들이 NO재팬 등 피켓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광화문=권병창 기자] 8.15광복74주년 맞이 광화문과 서울시청을 무대로 30여 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NO아베' 촛불문화제는 태극 물결을 이루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15일 오전부터 오후 9시까지 온종일 서울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참가자들은 '구름인파'를 연출, 촛불문화제로 일대 장사진을 형성했다.

오후 7시께부터 광화문 건너 잔디구장에서는 상설무대와 주최측의 日아베 규탄행사 개최로 사뭇 축제무드를 이루며 요원의 들불처럼 번졌다.

<방사능올림픽을 풍자한 플래카드>
<'아베는 사죄하라' 등 각종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

평화시위 참가자들은 각자 손에 든 미니 촛불과 온갖 구호를 새긴 피켓은 물론 손팻말을 앞세우며, 도심거리로 향했다.

먼저 광화문을 시작으로 인사동 조계사 거리를 지나 종로로 빠져나온 참가자들은 조선일보 사옥 앞까지 질서정연하게 평화행진을 전개했다.

특히, 거리행진중에는 일본을 규탄하는 각종 구호와 집행부의 선창아래 "아베 규탄은 물론 지소미아(GSOMIA) 폐기를 촉구하며, 도보행진을 이어갔다.

<대형 태극기에 각종 구호와 소망을 담아내 참가들의 의지를 전했다>

대미를 장식한 오후 9시께는 조선일보 사옥의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30여분 남짓 오열을 가다듬은채, '조선일보 폐간' 등 선정적 구호를 외치며 촛불문화제의 폐막을 알렸다.

한편, 행사 주최측은 오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일본대사관 앞에서 촛불문화제에 이은 아베규탄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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