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창 기자]대한항공 김포발-제주행 KE1203편이 최근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조류충돌)로 부득이 회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오전 7시50분께 KE1203편 보잉 737-900기가 김포공항을 이륙한 뒤 우발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승무원은 기장과 6명이 탑승했으며, 승객은 모두 194명이 탑승했다.

항공기는 이륙상승 중 기체 하부에 진동을 감지한 즉시, 기장의 판단아래 안전측면을 고려해 김포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기는 안전하게 활주로에 착륙한 후 동일 기종의 항공기 대체편을 투입했지만, 약 2시간 동안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는 점검한 결과,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회항으로 확인됐다.

조류충돌로 엔진에서 발생된 불꽃과 소음은 미종의 조류가 엔진과의 충돌 과정에서 공기와 연료의 혼합 비율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지며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와관련,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의 조류충돌로 인한 비정상 운항은 당사의 귀책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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