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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각막기증 활성화를 위한 작은 소망

기사승인 2019.03.08  14: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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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기(한국늘사랑회 이사장/사랑의 장기기증 중앙이사)

<김상기 한국늘사랑회 이사장>

미세먼지로 숨쉬기도 힘든 날, 아침 일찍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답니다.
서울에 도착하니 전부 거의 마스크를 쓰고 다니셨답니다.

사랑하는 딸내미의 말대로 숨쉬기 힘든정도 였지만,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중앙이사로서 1982년부터  이땅에서 처음으로 박진탁이사장님과 시작한  장기기증운동이기에
각막기증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게 된것입니다.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오제세국회의원의 주최로 우리 재단법인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관으로 미국THomas Mone(미국OneLegacy회장) 주제 강연을 초청하게 된 것입니다.

각막이식대기자 0을 향한 첫 발걸음 공공 아이뱅크를 창립하고 싶은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각막 수입국가 입니다.
각막이식 대기자 역시, 2009년에는 1,097명으로 크게 줄었으나, 이후 점차 환자 수가 늘어나서 2018년에는 2,176명까지  2배 가까이 급증 했답니다.

이에따라 부족한 각막은 미국, 필리핀 등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전국 62개의 아이뱅크를 통해  각막기증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한해동안 무려 68,565명의 기증자로부터 84,297개의 각막을 기증 받았습니다.

미국은 각막기증 희망자가 생기면 아이뱅크의 전담 코디네이터가 유가족과 상담을 하고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는 각막적출 테크니션이 신속히 출동하여  각막을 적출한후 소정의검사와  보관절차를 거쳐서 이식수술을 하는 병원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혀 다릅니다.
우리 사랑의장기증을 믿고  각막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신분이  무려 백만명(전체서약자는144만명)이 넘는데 현행대로 각막기증 이 기증인과 유가족의 불편함을  초래하여 원할하지 않게 진행된다면 144만명의 각막기증  희망등록자들이  앞으로 실제 각막기증을 하게될시 그 소중한 약속을 지켜 드릴수 없게 될것 같다는 걱정에서 입니다.

우리나라의 각막기증 시스템은 정말 심각합니다.

지난 '18년, 경남 산청에사는 이선영 씨는 아버지의 생전 약속인 사후 각막기증의 숭고한 뜻을 지켜 드리고자  다른 유가족들과 상의해 각막기증을  결심하였는데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이하,KONOS)직원과의  상담과정에서 "산청에는 각막적출 병원이 없어 부산에서 출동해야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릴수 있다"고 하는 등  각막기증  시 발생하는 어려움을  주로 이야기해서  혹시 각막기증을 원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불쾌했고  결국 기증의사  철회를 한일이 있답니다. 

이선영 씨는  아버지를 잃은 슬픈 상황 가운데서도 앞을 보지 못하는  누군가는 지금도 애타게 각막이식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어렵게 기증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상담과정에서의 문제로 기증까지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이선영씨의 사례처럼  우리나라는 각막기증 희망자가 생기면  먼저 본인이 등록한  본부와같은  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  연락을하고  이후 본부는 KONOS로 상담한 내용을  이관합니다.

KONOS는 각막기증 희망자의 유가족과  재상담후에 해당지역의  각막적출  출동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서 연결해주고 해당병원의 의사가 각막기증 희망자가 위치한곳으로 출동하여  각막을  적출하고 있습니다.

여러단계의 상담과정을거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구조로 미국에 비해서 기증자및 유가족 중심의 각막기증 시스템은 아닌것이 분명합니다.

관련법 개정을 통해서  공공 아이뱅크  출범을 서둘러야 합니다.

공공아이뱅크  도입을 통한 각막기증  활성화는 각막기증 희망등록자  144만명의 숭고한뜻을  지키는 일뿐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 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
각막기증 희망등록자 144만명의  뜻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이젠 더이상  각막을 수입하는 후진국에서 탈피 해야됩니다.

앞을 분간 못할정도의 희뿌연 것처럼 우리나라의 장기기증현주소는 앞이 안보이는 현실이라서 안타까운 현실에 수십년간 장기기증을 위하여 일한  한사람으로서  계란으로 바위깨는 심정이라서 가슴이 더욱 미어집니다.

정부는 순수한 우리의 뜻을 같은 눈높이로 보아 주시길 간곡히 희망합니다.

대한일보 webmaster@daehanilbo.co.kr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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