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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이상직이사장, "혁신 청년 CEO들, 유니콘기업으로 육성"

기사승인 2019.02.24  07: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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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식에서 8기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안산=뉴스1) 김민석 기자 = "핀테크, 제로페이, 신재생에너지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사관학교를 발판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혁신 청년사업가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상직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22일 안산청년창업사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창업사관학교 제8기(402명) 졸업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상직 이사장 "10년 주기로 경제위기, 기회로 삼아야"

이 이사장은 "10년 주기로 경제 위기가 온다"며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1997년 IMF 국가부도 위기 직후 네이버, 다음, 키움증권, 인터파크, 엔시소프트 등 젊은 혁신기업이 태동했다"며 "또 2008년 리먼사태로 글로벌 위기가 온 직후 2011년에 청년사관학교를 출범해 직방, 인터파크 등을 키워냈다. 10년 주기로 올 위기가 여러분에겐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또 "좋은 성과는 좋은 팀웍에서 나오고, 좋은 팀웍은 결국 좋은 소통"이라며 "이번에 동문회도 만든 만큼 2500여명 졸업생이 똘똘 뭉쳐 국가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 청년 혁신기업가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8기 입교생 402명에 대한 졸업식에는 이 이사장을 비롯해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전해철 국회의원(안산 상록갑),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청년CEO들의 장도(壯途)를 축하했다.

청년사관학교 3기 졸업생인 장성은 요크(YOLK) 대표는 이날 8기 졸업식에 참석해 선배기업 스피치를 했다. 장 대표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상을 받지 못한 분들도 지금 당장의 결과만을 가지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뉴스1

이날 졸업식에서 김대익 그럼에도 대표, 김성수 동아코퍼레이션 대표, 김철 씨테크 대표, 최상아 크레스 대표, 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 등 18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김 대표는 "창업사관학교를 다니며 크게 느낀 건 창업 그 자체보다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다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며 "시행착오를 다시 겪지 않게 습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는 만큼 동료와 함께 해나가는 팀웍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3기 졸업생인 장성은 요크(YOLK) 대표는 이날 처음으로 졸업식에 참석해 선배기업 스피치를 진행했다.

요크는 2015년 '솔라페이퍼'로 45일만에 100만불을 크라운드펀드로 투자받아 화제가 됐다. 요크는 이날 '솔라카우'를 소개하며 글로벌 사회적 기업으로 우뚝선 위용을 뽐냈다.

졸업식은 청년CEO 가족의 응원 편지 낭독, 청년CEO의 난타공연, 청년C대의 비상을 기원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행사가 이어졌다.

전우열 벤타브이알 대표의 고화질 3D VR영상 촬영장비 등 16개 제품 전시회도 개최됐다.

장 대표는 행사 이후 취재진과 만남에서 "청년사관학교를 다니면서 좋은 성적을 내기만 하면 좋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며 "저 같은 경우 퇴교를 안 당하면 다행일 정도였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학교를 다니면서 정말 열심히해도 실제 제품을 구현하는 게 어렵구나 시행착오 많이 겪었다"며 "바로 우수 기업이 됐다면 오늘 발표에서 한 얘기들을 해야지 생각을 못했을 거다. 상을 받지 못한 분들도 지금 당장의 결과만을 가지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홍일표 국회의원(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전해철 국회의원(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혁신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2011년 개교후 매출 1.8조&5600명 일자리 창출…"모집 경쟁율 5:1"

제9기 청년창업사관학교에는 5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청년창업에 대한 높은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지방창업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개소에서 전국 17개소로 확대해 모집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역별로 편중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벗어나 지역 특화 청년사업가를 키워야겠다싶어 국회의원 설득에 나서 확대했다"고 말했다.

2월8일부터 2월20일까지 제9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모집에서는 서울 8대1, 경기북부(파주) 7.5대1, 부산 7대1, 강원 5.5대1 등 지역의 경쟁률이 높았다.

중진공 관계자는 "최종 마감일인 20일에는 4000여 명의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온라인 신청서 업로드가 지연, 마감시간을 2차례 연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평가 등을 거쳐 최종 1000명의 9기 입교생을 선발한다. 4월부터 본격적인 창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발된 창업자는 총사업비의 70%이내, 최대 1억원의 정부보조금과 사무공간, 제품제작 인프라, 코칭, 교육, 판로개척 등 원스톱 지원을 받게 된다.

2011년 개교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출신기업 매출 1조8000억원을 돌파하고 5600여명의 신규일자리 창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직방(1기), 토스(2기) 등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으로 창업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이상직 이사장은 "그동안 2400여명의 졸업생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청년 기술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에 선발하는 9기 입교생도 제2의 토스, 직방, 힐세리온 같은 유니콘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할 예정이었지만, 국빈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공식환영식 일정이 생겨 불참했다.

대참한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국회에서 법안과 예산과 프로세스를 만들어준 여러분들이 언제나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드리겠다"며 "창업 벤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약 10조원 규모의 혁신기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지원, 지원프로그램, 팁스프로그램 등으로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8기 우수 졸업생 6명의 표창(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여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철 씨테크 대표, 김성수동아코퍼레이션 김성수 대표이사, 김대익그럼에도 대표이사,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 최상아 크레스 대표이사, 박기환 씨엔티 대표이사, 오근영 피코팩 대표이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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