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읍 장곡리 월남전참전자회 기념탑 및 곡릉천 일대

경기도지부 파주시지회,푸른파주21협의회 등 50여명 봉사활동

자유평화를 위해 베트남(월남)에 파병됐던 월남전참전자회 파주시지회(회장 유익종)는 최근 운영위원과 금촌분회(분회장 한정수) 회원들과 자연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환경정화에는 푸른파주21협의회(상임대표 김상희)의 회원 30여명과 함께 참여했다.

참가 봉사자들은 쌀쌀한 새벽녘에도 불구, 관내 곡릉천 수변의 쓰레기를 치우고 기념탑 주변에 널부러진 온갖 휴지와 담배꽁초를 수거했다.

한 회원은 “혈맥이 통하지 않아 아파하던 곡릉천이 힘차게 다시 흐르고, 참전 기념탑의 잔디가 햇빛에 반짝 미소를 짓는 듯 마음마저 깨끗해졌다”고 귀띔했다.

월남전참전자회 전우들과 푸른파주21협의회 회원들은 “(개인적인)약속에 들떠 바삐 움직이는 회원들 뒤에서 지역의 사회공헌(CSR)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날이었다”고 전했다.

한편,1960년대 최초의 당시 월남 파병은 1964년 9월 제1이동외과병원 병력 130명과 태권도 교관 10명의 파견으로 시작됐다.

이후 1965년 2월 비둘기부대 2,000여 명에 이어 10월 전투부대인 해병 청룡부대와 육군 맹호부대를 추가 파병했다.

뒤이어 군수지원부대인 십자성부대, 군수물자수송을 담당한 해군 소속 백구부대가 파월 됐다.
1966년 미국의 추가파병 요청으로 4월 혜산진부대가, 8월 백마부대가 베트남에 상륙했다.

월남파병 국군은 4만 8,000여 명으로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국가였다.
<사진=월남전참전자회 경기도지부 파주시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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