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킨텍스서 출판기념회, 1만여명 '구름인파' 방불

<킨텍스 제2전시장 2층 7홀에 자리가 태부족할 정도로 무려 1만여 명의 지지자 등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박병석, 원혜영, 박영선, 전해철, 박정, 박광온 등 의원단 30여 명, 현역 단체장 등 다수 참석
지방선거 민주당 승리를 낡은 주류교체의 신호탄으로 규정, 주류교체를 위한 포부도 밝혀

"빌리 브란트 (독일)총리의 어머니는 미혼모 였다.
그 어머니의 어머니도 미혼모였다.

'아빠'라 불렀던 노동자 출신의 외할아버지는
진짜 외할아버지가 아니었다.

이 사실은 늘 (빌리 브란트)정치적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김두관 의원의 어록중>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경기 김포갑)의 독일 연수 및 정치와 행정부 수장, 그리고 영어(囹圄)의 몸이 됐던 후일담을 엮은 '김두관, 미래와의 대화' 출판기념회가 보기드문 1만여 명이 운집,대성황을 연출했다.

14일 오후 3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출판기념회에는 박병석 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현역의원 30여명과 시장 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 시.도의회 및 시.군.구의회 의원 등 수많은 정치인,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지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두관의원이 대만원을 이룬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판기념회에서 김두관 의원은 “노동자, 농어민, 주부, 학생들, 이 보통 사람들이 지금까지 주류가 되지 못했다”면서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이 원한 단 하나, 보통 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사회를 위해 국회와 정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꿔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 보통사람들이 주인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화와 타협, 그리고 연대를 통해 높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2012년 도지사직 사퇴에 대해 “서민을 대표하겠다는 소명이 올바르기에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너무도 큰 오만이었다”며 반성과 사죄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는 보통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환을 위해 더 강해지고 끈질기게 노력할 것”이라고 지속가능한 포부를 밝혔다.

축사는 독일 현지에서 김두관 의원과의 대담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던 한스 모드로프 전 동독 총리의 영상 축사가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은“전당대회나 대선 출정식에 온 것 같다.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의 지도자 김두관의 꿈이 여러분과 함께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참석한 30여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박영선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종환파주시장이 스탠딩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과 부인 채정자 씨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김두관 의원과 함께 서울포럼 공동대표를 하며,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술회했다.

박 의원은 "오뚜기와 같은 김두관 의원의 마음 속 꿈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인사했다.

민병두 의원은 “세계에서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나라를 만들자”고 말했으며, 노웅래 의원은 “김두관의 꿈, 문재인의 꿈, 대한민국의 꿈을 함께 하겠다”는 구호를 힘차게 외쳐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박광온 의원은 “남해 출신 김두관, 박광온은 해남 출신이다. 뚝심이 황소 같고 깊이가 바다 같은 김두관은 요량하기 힘들 정도로 듬직한 바위, 산같은 사람”이라고 인사했다.

전해철 의원은 “김 의원의 통일, 경제, 분권, 4차 산업혁명, 자치분권의 꿈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여러 현역 의원들은 단상에 올라 간단한 인사와 덕담을 건네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참석한 현역의원은 박병석 원혜영 박영선 민병두 변재일 백재현 유승희 정성호 윤호중 박광온 전해철 홍철호 유은혜 전현희 이용득 이수혁 김규환 신창현 신동근 김성수 유동수 박정 이규희 고용진 이철희 이훈 윤준호 김영진 한정애 등 3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이날 자유한국당의 홍철호 의원과 김규환 의원도 참석,이목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비롯, 김 의원의 지역구인 정하영 김포시장, 고향인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 성장현(용산)‧유덕열(동대문)‧ 김선갑(광진) 등 서울지역 구청장들, 염태영(수원)‧이재준(고양)‧최종환(파주)‧박승원(광명)‧ 엄태준(이천)‧안승남(구리)‧김종천(과천) 등 경기지역 시장군수, 허성무 창원시장, 김우룡 부산 동래구청장 등 전국 각지의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 다수가 참석했다.

<김두관 의원이 참석 단원들과 함께 '상록수'를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출판기념회는 김 의원의 지역구인 김포에서 온 ‘김포농악보존회’와 ‘경기민요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시.도의회 의원 등 내빈 축사, 김 의원의 감사 인사, 동영상 시청 및 김 의원의 짧은 강연, 그리고 '상록수' 합창으로 대미를 장식 했다.

행사는 공식행사 1시간 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려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일대 장사진을 연출했다. 
김두관 의원은 마을 이장 출신으로 행자부 장관, 경상남도 지사를 지낸 입지전적 인물로 회자된다.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김 의원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경남에서 8번 출마하였고, 2010년 3번의 도전 끝에 첫 진보진영 경남도지사가 됐다.

201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도 출마한데 이어 2016년에는 제20대 국회의원(김포갑)에 당선,오늘에 이른다.
<킨텍스(고양시)=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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