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축제위원회(위원장 하종희)는 17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 박병옥 군의회 부의장, 하종희 산삼축제위원장, 축제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현재 산삼축제위원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정기총회는 2017년도 산삼축제 평가결과 보고, 세입·세출 결산 및 감사보고, 2018년도 산삼축제 기간 승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함양군은 지난 9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군내 양대 축제의 시기적으로 통합해 제14회 함양산삼축제와 제56회 물레방아골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통합축제에는 25만 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축제 통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화합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하종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산삼축제는 '변화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라는 신념으로 축제의 새로운 변화를 꿰했었다"라며 "지난 축제의 장점을 살리고 문제점을 보완해 시너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깊이 축제위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내년도 산삼축제 일정을 9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으로 잠정 확정했다또한, 2020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를 2년 앞둔 시점에서 보다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위원회와 군민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아울러 축제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항노화 킬러 콘텐츠의 개발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임창호 군수는 "지난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의 양대 축제가 시기적 통합을 이루며 25만 명의 내방객이 다녀가는 등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임 군수는"내년 축제는 2020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의 마지막 실험 무대라 생각하고 축제위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함양=한문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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