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올해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무원 노사문화 정착을 가장 성공적으로 이룬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됐다.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17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은 정부가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는 모범적인 행정기관을 선정해 타 기관에 확산시킴으로써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무원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중앙부처, 광역·기초지자체, 교육청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1차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2차 대면심사 등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광양시와 공무원노조는 그동안 대화와 타협으로 협력적 노사문화에 대한 인식과 정착 노력에 힘써왔다.    특히 법 내 노조로 전환하는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난관을 극복함으로써 노사관계 안정화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와 연대활동을 통한 협력사업으로 타 기관에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등 노사문화 정착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기 총무과장은 "우리 시가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서 노조의 신뢰와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장 문화개선, 후생복지사업 확대 등 노사문화 정착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12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우수행정 인증기관 인증서(패)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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