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향박물관의 의학박사 Ichiko Ezaki관장>
<향제조 체험을 마친후 Ichiko Ezaki관장과 이한석일본관광신문 대표,그리고 실험 연구진 등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日,오이타현 벳푸시 기타이시가키에 위치한 오이타향박물관(OITA FRAGRANCE MUSEUM)은 여성이면 한번쯤 가고픈 탐방명소로 손꼽힌다.

벳푸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오이타향박물관(http://oita-kaori.jp)의 1층 전시실에는 막대한 양의 향수 컬렉션을 한꺼번에 전시하고 있다.

무려 3,700여점이 넘는 진귀한 향수 컬렉션은 물론, 예술적인 향수병과 함께 향수에 관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알기쉽게 전시했다.

수장품 가운데는 대표적인 향수병인 ‘엔트런스’를 전시하고 있다.(‘Dans La Nuit' 1925년 프랑스 라리끄)

2층에는 향 제품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갤러리 전시실에 향의 역사, 사람과의 관계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가미해 전시하고 있다.

향기의 과학, 의학, 약학면에서의 연구개발(R&D) 등을 설명한 전시장으로 꾸며져 있다.

3층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오리지널 향수를 만들어 보는 체험실이 있다.
접수 창구에서 예약이 필요하며, 제조 체험시 별도의 요금을 부담한다.

아로마룸에는 라벤더, 자몽, 민트 등을 골라 탐방객이 직접 참여하는 아로마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귀중한 역사자료를 중심으로 ‘香’에 관한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향의 역사를 찾아 볼수 있다.

고대 이집트로부터 아르누보, 아르데코(장식예술) 시대로 분류해 구성됐다.

세계 향수의 진면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FIFI상 코너에는 앞서 수상한 향수를 전시,소개하고 있다.

香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얼마나 많은 종류가 있는지, 향료의 소개와 배합 기법을 소개하고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곡선형 디자인을 살려 아름답게 만들어낸 OPIUM 향수>

눈길을 사로잡는 ‘병의 마술사’ 코너는 피에르 다낭 작품이 전시됐으며, 중앙 케이스에는 수장한 향수 컬렉션을 색과 형태별로 분류,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관내에서는 물론 금연이며, 실내에서의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에티켓을 잊지 말아야 한다.
<벳푸(일본)=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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