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집회시 부시장 면담 적극 주선

파주시는 집단민원으로 인한 집회시위 발생시 청사방호와 함께 부시장 면담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최근 조리읍 캠프하우즈 개발민원이나 쓰레기 선별장 관련 맥금동 주민들의 항의 방문에 따라 청사방호 근무조를 편성해 주민들의 청사 진입을 제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주민들의 불신만 더 쌓이는 계기가 된다고 판단하고 앞으로는 적극적인 면담을 추진해 주민들과 대화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5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5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안보고회에서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은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것은 공무원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서장이 해당 민원을 곪을 때까지 끌고가지 말고 민원인이 부시장 면담을 요구할 경우 언제든지 일정을 조정해 부시장 면담을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집단민원 발생시 시장권한대행 면담을 우선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각종 집회‧시위 등 집단민원 발생시 청사방호도 중요하지만 적극적인 면담과 중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가을 행사나 축제로 일정이 바쁘지만 면담 요청시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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