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감사,대의원과 조합원에 호소 일파만파

사업추진의 타당성 및 객관성 결여의혹 
예로부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으로 회자되리만치 농민의 존엄과 근래들어 농협의 가치는 질 높은 삶의 무궁한 잠재력을 시사한다.
이같이 막중한 농업과 산업발전의 초석으로 다져온 일선 시.군농협의 사회공헌(CSR) 활동은 더욱더 소중한 빛을 발휘한다.
그러나, 숭고한 사명에도 불구, 조합원을 우롱 또는 견실한 경영 시스템을 뒤흔드는 일탈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실제로 경북 상주시 관내의 한 농협이 타당한 요식을 벗어난 절차와 객관성이 결여된 사업추진을 재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상주시 관내 공성농협이 농자재 판매장의 시설과정과 도정공장 건립사업을 둘러싼 절차상 ‘흠결(欠缺)’로 때아닌 내홍아래 자칫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더욱이 현직 감사가 공성농협의 대의원과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글’이란 제하아래 요식절차와 공정성 의혹 등을 제기, 파문이 예상된다.

백모 감사가 배포한 유인물의 경우, 농자재 판매장의 시설과정과 2016년 건립한 도정공장 건립사업의 진행 내용중 일부 요식절차와 규정 및 공정성이 부당하게 진행됐다는 주장이다.

농자재 판매장을 건립함에 있어 현 공성농협경운기수리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비용을 절감하자는 의견과 신축과 리모델링의 비용이 별다른 차액가 없다면 신축하자는 의견이 임원진에서도 나뉘어 수차례 더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리모델링은 약 3억1,500만원으로 산출됐으나,문제점은 너무 과다하게 공사 금액이 산정됐다는 지적이다.

즉, 바닥 콘크리트 비용을 평당 20만원으로 올려놓고, 전기공사비가 평당 4만5,000원이기에 공성농협 감사 입장에서 판단할때 공사의 부당성을 지목했다.

뿐만아니라, 신축공사 진행에 찬성한 이사는 7명중 3명으로 확인된 바, 신축과 리모델링 공사비용 산출을 공성농협의 박 모전무가 전문가 상담에 의해 산출한 금액으로 추진됐다.

이에 감사는 너무 터무니 없는 금액인데다 짜맞추기식 산출금액임은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익명의 한 실무진은 관내 함창과 남상주 인근 농협에도 마트형으로 사업계획을 추진했다는 전언이다.

이와관련, 박 전무는 "관련 사안을 둘러싸고 마련된 회의 결과, 기존의 시설을 리모델링하자는 측과 견적이 비슷하다면 차라리 새로 신축하자는 주장이 맞서 새롭게 조성하게 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상주=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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