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영월군수와 전현직 언론인 80여명

<국내 첫 기자박물관인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에서 27일 오전 고명진관장과 박선규영월군수를 포함한 전-현직 언론인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박물관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8번째가 박선규영월군수, 오른쪽에서 두번째는 고명진기자박물관장.>
<박선규영월군수가 인사말을 통해 "영월은 산업발전의 풍부한 자원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문화와 생태도시로서 힐링과 관광이 어우러진 창조적 마을로 조성됐다"고 소개했다. 박 군수는 이어 "소중한 관광자원과 (문화)콘텐츠를 살려,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언론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선규 군수가 이날 방문한 언론인 탐방단 대표에게 영월의 특산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한반도지형, 장릉,청령포 등 답사
"기자는 어제와 오늘을 기록하여 내일의 가치를 만들어 간다."

국내 최초 언론박물관인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관장 고명진/전 한국일보)은 올바른 미디어 이해를 위해 3개의 전시실과 야외전시실, 프레스룸(Press Room)으로 조성됐다.

기자박물관은 국내 신문의 역사는 물론 현장 기자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볼거리와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자료와 장비를 직접 보고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국내 첫 한성순보부터 최근 신문과 잡지 등을 총망라한 한국 신문의 역사, 60,70년대 방송기자들의 취재용품과 당시 모습 등을 재현했다.

<고명진관장이 기자박물관의 설립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고명진관장이 국내 최초로 투입한 헬리캠(helicam)을 소개하고 있다.>
<1987년 6월10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전국으로 벌어진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6월 항쟁 당시 부산 문현로타리에서 특종한 촬영장비 등을 소개하고 있다. 고 관장은 그 당시 태극기를 뒤로 위협을 무릅쓴 한 시위자의 생동감 있는 외침을 앵글에 포착, 세계 100대 사진에 선정되는 수훈을 발휘 했다.>

1,800여 점의 국내 정기간행물과 기자들이 직접 쓴 저서, 언론관련 서적, 전기물 등 격동의 소용돌이 중심에 있던 기록자들의 체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1968년 12월5일 선포한 국민교육헌장과 어린이 독서헌장의 흔적도 기자박물관에서 접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1일 기자체험을 통해 '역사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기자의 세계를 체험하고, 신속정확하게 현장 보도를 하는 참언론의 진면목을 살펴 볼 수 있다.

그 밖에 가족신문과 여행신문을 직접 제작하며, 기념으로 간직할 수있는 편집 시스템도 꾸려져 진정한 기자박물관의 가치를 되살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이 주최한 전-현직 언론인 문화탐방은 KBS,CBS,동아일보,한국일보,강원일보 등에서 몸담은 80여명이 관내의 한반도 지형,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장릉, 청령포 등을 잇따라 방문,견문을 넓혔다.
<영월=권병창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