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성리중학교 500여 학생 대상 강의

<23일 오후 인천성리중학교에 초청돼 강연을 하고 있는 송옥자강사>

학교폭력 예방, 감사칭찬 문화 확산 불꽃지펴

아노미(anomie)와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자라나는 꿈나무의 호연지기를 일깨워 줄 감사칭찬의 가치를 담은 인성교육이 새롭게 조명돼 호평을 얻고 있다.

23일 오후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성리로 26 소재 인천성리중학교(교장 권점현) 체육관에서 열린 학교폭력예방교육은 '감사야 놀자, 칭찬아 놀자'라는 주제아래 전교생 500여 명과 교사들이 참석,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사실상 ‘학교폭력’은 학교 안과 밖에서 학생들에게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주는 모든 말과 행동으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괴롭히는 수준에서 무거운 법률적 형사처벌이 내려지는 과도한 폭력 수준까지 포괄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폭력 피해유형 통계에 따르면, 언어폭력이 35.3 %로 가장 높고, 집단 따돌림 16,9%, 신체폭행 11.8%, 스토킹이 1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송옥자 강사는 “학교폭력예방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고마운 일에 대한 인사인 감사와 좋은 일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칭찬이야말로 근본적으로 친구의 관계, 사제의 관계,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좋아지게 만들어 마침내 밝은 사회로 이어지는 초석이 된다”고 강조했다.

<주제 강연을 하고 있는 송옥자 강사>

화제를 낳고 있는 송 강사는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의 인재관은 감사와 칭찬이 몸에 배어 마음의 기쁨과 여유가 있고, 도량이 넓어 긍정적인 사람이 촉망받게 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적극적인 인생관을 가진 사람으로 상대방에게 기쁨과 자존감, 자신감, 희망과 의욕을 심어주어 인간관계까지 좋아지게 한다고 전망했다.

반면, 송옥자 강사는 감사와 칭찬을 함에 있어 진실성과 진정성을 담지않고 건성으로 하거나 사실과 다르며 속이 들여다보이는 감사와 칭찬 등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충고했다.

폭력예방교육에 참여한 성리중학교의 학생들은 "내 친구가 돼 주어 고마워","내 친구가 돼 주어서 행복해"등의 언어적 감사와 친구에게 밝은 미소와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워 칭찬하고 등을 두드려주는 비언어적 감사칭찬 시간을 나눴다.

송 강사는“우리나라의 감사칭찬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때, 학교폭력예방은 물론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기에 향후 학교사회안전공헌운동본부의 학교폭력예방교육 활동은 점차 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초청돼 강연한 송옥자강사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전문강사로 학교사회안전공헌운동본부 학교폭력예방 강사, 한국인권인성교육실천학회 교육팀장, 감사칭찬인성교육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중이다.

현재 감사칭찬교육지도사이자 인성교육지도사인 송옥자북라이크 스토리 작은도서관 경기북부 교육본부장으로 몸담고 있다.
<인천=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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