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안전 등 5개 분야 29개 사업

목포시가 동명동 송도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송도마을은 붕괴위험이 높은 옹벽, 30년 이상된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과 재래식 화장실 등 주거 여건이 취약해 목포의 대표적 달동네 중 하나로 현재 158가구 244명이 거주한다.

송도마을은 지난 2016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및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도시지역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다.

'새뜰마을사업'은 생활환경이 열악한 주민의 기본적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긴요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후하고 불량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또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일자리·복지 등 역량강화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국.도비를 지원한다.

시는 송도마을 1만4,547㎡ 구역에 총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안전확보시설, 생활‧위생인프라, 주택정비 지원 등 5개 분야 29개 사업을 오는 2019년까지 추진한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오는 28일 송도마을 동광경로당에서 ‘송도마을 새뜰마을사업’ 용역착수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새뜰마을사업의 내용 및 추진일정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또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 총괄코디네이터와 용역사 등 전문가가 답변하는 시간도 갖는다.

시는 앞으로 ‘송도마을 취약지 정비사업 마스터플랜’ 수립과 함께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목포=김경남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