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가치 있는 숲 조성 분위기 확산"

신안군은 최근 주민 유관단체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2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안좌면 마진리 산 63번지 일원에서 개최했다.

올해 나무심기 행사지는 비금, 도초를 지나 신안의 대표적 관광지인 흑산권에 이르는 항로가시권에 위치한 숲으로 관광객들에게 선상 볼거리를 제공하는 귀중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 참석자들은 3ha의 면적에 산딸, 복사, 후박, 벚나무 1,500 그루를 식재함으로써 섬지역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항로가시권 산림의 자원적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경관 숲 조성에 적극 동참하였다.

군은 봄철 조림사업을 통해 82ha의 산림에 67천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여 산림자원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신안군 특화조림인 섬지역산림가꾸기 사업은 새천년대교의 개통을 앞두고 숲의 생태적 기능 복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생활권과 주요 관광거점의 아름다운 경관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나무심기 행사 참석자들에게 부대행사로 “꽃씨 나누어주기”를 실시해 생활 속 작은 실천이야말로 숲을 조성하고 가꾸는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마련하였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숲속의 전남 만들기’ 3년차를 맞아 산림사업 추진과 함께 주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주변 생활권부터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아름다고 가치 있는 숲을 조성하여 생태관광 메카 신안의 이미지를 제고해 가겠다”고 밝혔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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